https://www.youtube.com/watch?v=Ou5QUcJaBUM&t=27s
지난 7일 문재인정부가 귀순북한주민2명을 '흉악범, 살인자'로 낙인찍어 인간생지옥 북한으로 비인도적인 강제추방을 감행했습니다.
이 사건은 국내외 전체 탈북자들에 가한 천추에 용납 못 할 천인공노할 만행이라 생각합니다.
입만 벌리면 떠벌리는 적폐청산이요,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는 문재인정부의 말이 얼마나 위선적인가를 이번 사건으로 매우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들의 말을 빌린다면 이번 사건의 기회도, 지난시기와 평등하지 않은 완전히 다른 초유의 강제추방이었고, 그 과정은, 국민이나 그 어떤 언론도 알지 못한, 심지어 정부부처장관끼리도 서로 말을 못 맞출 정도의 공정하지 않은 비밀작전이었으며 그 결과는, 민주국가, 법치국가를 표방하는 유엔인권이사국가로서 국제인권법도 무시한 매우 정의롭지 않은 반인륜적인 만행이었습니다.
탈북자들에 대한 테러행위와 다름없는 이번 사건은, 사선을 넘어 자유를 찾아 한국으로 오려고 해외에 떠돌고 있는 수많은 탈북자들에게 불안과 두려움을 주고, 통일에 대한 북한인민들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은 용서할 수 없는 비인도적만행이라 생각합니다.
‘흉악범 살인자’로 낙인찍어 사지로 내몬 탈북자강제추방사건이야말로 평화통일정책에 역행하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할 적폐중의 적폐라 생각합니다.
이 위선적인 세력들이 기회를 이용해 교묘히 정권을 잡고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권이요!?,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는 마음과 머릿속 그 어디에 찾아볼 수 없는, 누가 써준걸 외우고 들고 나와 현재 국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염불처럼 외우고 다니는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가 뭣인지? 뜻이나 제대로 알고 쓰나?‘ 되묻고 싶습니다.
지난 10월 17일 대한민국은 유엔에서 지금까지 5번째로 3년임기의 유엔인권이사국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유엔인권위원회 이사국 지위를 가진 대한민국이 이번 사건으로 유엔인권위원회의 조사를 받게 됐으니 이 얼마나 창피하고 나라의 위상에 먹칠을 하며 품격을 깎아내리는 짓을 한 것입니까?
‘꼬불통이 집안망신 다 시킨다’, ‘선무당 사람 잡는다!’는 옛 성인들의 말이 생각납니다.
이 위선적인 정부가 저지른 이번 사건의 엄중함은, 유엔인권위원회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인권단체들인 국제엠네스티, 휴먼라이츠워치가 즉시 국제인권법위반이라 직시하고 한국정부비판에 가세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탈북자로 25년 한국에 살면서 이번 사건을 통해 긴가민가하던 이 정권을 탄생시킨 세력들의 본심을 늦게나마 정확히 알게 됐습니다.
‘한 방울의 물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있습니다.
남북이 갈라져 장장 70년세월이 흘러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한민족으로서 동질성보다 더 많은 이질성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북한의 인권은, 세계최악의 인권유린을 당하면서 살다보니 현재 북한인민들은 인권이란 말 자체를 모르고 짐승 같은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 증거로 현재 북한정권의 학정과 폭압을 견디기 힘들어 목숨 걸고 탈출한 3만3천여명의 탈북자가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에 살고 있으며, 이들이 북한에서 겪은 생생한 증언들을 통해 북한독재정권이 자행한 인권유린의 만행과 그 열악한 인권상황이 상세히 세상에 알려져 있습니다.
무자비한 탄압이 거리낌 없이 자행되는 인간도살장 북한으로, 바로 그곳을 탈출한 북한주민을 ‘흉악범, 살인자’라는 딱지를 붙여 눈을 가리고 포승에 묶어 비밀리에 다시 강제추방 시킨다는 것은 악랄한 북한의 3대세습독재정권의 본질과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16명의 동료를 살인했다는 본인들의 진술만으로 법치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변호사의 법률도움 받을 권리마저 박탈하고, 국제난민법도 지키지 않으면서 국내 북한이탈주민보호와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을 교묘히 이용하여 비밀리에 강제로 추방시킨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이 위선적인 정부에 묻고 싶습니다.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법치국가 대한민국정부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참을 수 없는 만행에 분노가 치밀고 몸서리가 쳐집니다.
북한독재정권유지의 핵심수단은 죄 없는 인민들에 대한 반인륜적인 잔인한 공개처형제도입니다.
이런 북한에 돌아가면 공개처형 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귀순의사를 밝힌 2명의 북한주민을 강제추방하므로서 북한의 반인륜적인 사형집행에 적극적으로 협력한 이 위선적인 정부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엔을 비롯한 국제인권단체들과 협력하고, 이번 사건으로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서도 국내외 애국세력들과 손잡고 진정한 남북의 평화통일을 위해서 이 위선적인 정권의 몰락을 앞당기기 위해 과감히 싸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2019. 11. 16. 한 창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