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기고문)남북정상간 합의에 의한 통신선 복원 쑈 같은 것에 더 이상 속지 않는다.
AD 함흥  
코로나방역에, 무더운 삼복더위에, 바닥을 기는 경기침체에, 드루킹댓글조작 김경수 구속...등,  짜증나는 사회분위기가 지속되는 요즘, 느닷없이 청와대 발표의 '남북통신선복원'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보도가 나와 북한이나 현 정부나 같은 패거리로 인식하고 있는 필자의 마음과 기분에 더욱 짜증을 더하고 있다. '밤중에 웬 홍두깨인가?' 위에 열거된 짜증나는 사회환경속에 아랑곳없는 이 정권의 몰염치나 뻔뻔함이 이젠 도를 넘는다는 생각이 든다, 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7.27 휴전협정 68돐에 느닷없이 '남북통신선복원'이라는 뉴스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쿄올림픽경기에서 9회연속 우승을 한 여자양궁단체전 구경으로 다소 마음의 위안을 달래고 있는 대다수 국민들의 마음에 대 못질을 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지난 대선에서 자신의 핵심참모로 일했던 김경수도지사가 '드루킹댓글조작사건'의 대법원최종판결 2년을 선고받고 깜방살이 시작했는데, 그 최대 수혜자인 대통령은 한마디 사과가 없어 국민들의 원성이 짙어가는 시간속에 '남북통신선복원'이 정상으로 되었다고 청와대발로 알리는 것이다.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 남북정상간의 친서교환으로 합의한 내용의 결실이라는 자랑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75년간 3대세습독재체제와 핵으로 무장한 김정은정권과의 첨예한 대치속에서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북한의 일방적인 폭파로 무너져 내렸고, 남한어로공무원이 북한해군에 피격되고 불태워지는 끔직한 사건이 발생하며 남북대치가 13개월 계속되고 있는 비정상적 대치상황에서 이번 '남북통신선복원'발표는 궁금증이 일어날 만 하기도 하다. 그런데 남북정상이 미래지향적 평화적인 남북관계를 위해 서로 의견을 교환 할 통신선을 복원했다면, 당연히 기뻐해야 함에도 왠지? 기쁨보다 코웃음이 절로 나오게 된다.

국민과 탈북자들을 뭘로 보고 청와대가 또 저런 어설픈 퍼포먼스를 시작하는 걸까? 까마귀 날자 배 떨어 지는 격이다. 청와대 주인 대통령은 자신의 최 측근 김경수도지사가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대선을 불법으로 도운 죄로 대법원에서 2년형을 선고 받아 구제불능이 되어 꼬박 2년의 깜방살이를 시작했는데... 그 사건의 최대수혜자로 대통령이 되었다면 어느 정도의 사과는 예상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필자의 생각대로라면 '경수야! 정말 미안하다! 크던 작던 내 니 덕에 국민을 기만하고 대통령이 되었는데, 니 그 변명 못 할 여론조작 죄가 나의 대통령 당선에 영향을 쥤으니 대통령으로서 또 이전의 대통령 책임을 그 누구보다 호되게 비판하던 나로서 정말 부끄럽고 창피하기 이를 데 없다. 특히 사람이 먼저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다 를 염불처럼 외우던 나로서, 국민을 보고 대하기 부끄럽고 창피해서 얼굴 들고 다닐 수 없다'고 무릎 꿇고 대국민사과성명을 해도 시원찮을 판인데, 또 그 무슨 케케묵은 남북정상친서교환타령을 하며 국민기만에 나섰는지? 정상인으로서 그리고 김정은독재정치를 잘 아는 탈북자로서 정말 이해가 안된다.

천성은 변할 수 없다, 그래서 단발마적 발악이란 말이 생각난다. 지금 이 시점에 남북정상친서교환이란 어울리지도 않는 행위와 발표. 그런 분위기 조성이 정말 필요하단 말인가? 대통령으로서 위선으로 가득 찬 지난 언행이 이젠 앞뒤 못 가릴 정도까지 온 것 같아 앞날이 심히 걱정된다. 현 정부 위선의 DNA를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 정권에서 임명되어 정권멤버로 일하던 전 검찰총장 윤석열대통령후보나 전 감사원장 최재형대선후보의 말처럼 차기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 이 정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것이 현 대통령의 처지다. 마음에도 없는 말로 국민을 속여가며 최측근의 힘을 빌려 대선여론을 조작해 그 혜택을 입어 대통령이 됐다면, 그 죄행이 대법원판결로 드러난 이상, 대국민사과와 함께 그냥 조용히 물러날 만을 기다리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이며 도리라고 생각한다.

젊은 시절 항일을 좀 했다는 이유로 일제식민지보다 몇 배 더 참혹한 인간도살장으로 만들고, 75년이상 3대로 독재체제를 유지하며 인민들의 고혈을 짜내 부귀영화를 누리는 북한 김정은과 만나는 퍼포먼스가 그렇게도 소원이란 말인가? 비굴하다 못해 애처롭기까지 한 저자세와 굴욕적인 태도로 열 번을 만난들, 백 번을 만난 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빛바랜 케케묵은 햇별정책이나 여물지 못한 어설픈 한반도운전자론으로, 북한 김정은집단을 포용하고 굴복시킬수 있다고 아직 생각하는가? 자기들 집권을 위해서는 평화시기에도 수십, 수백만을 굶겨죽이는 김정은의 생각이나 사상을 진정으로 바꾸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곳에서 나서 자랐고, 또 그곳의 억압과 굶주림을 견디지 못해 고향을 등지고 수많은 사선을 헤쳐 남한에 정착해 살고 있는 탈북자들부터 잘 정착시키려는 순수한 인도주의적 마음과 생각을 가져본 적이 있는지 심히 의심스럽다. 

'오얏나무 아래서는 갓 끈도 고쳐 매지 말라!'는 말이 있다. 실향민2세로서 그래도 누구보다 고향 그리운 생각과 남북통일욕구가 간절하여 탈북자들의 국내정착과 통일문제를 잘 해결해주길 바라고 또한 그런 기대를 가지고 문제인대통령당선에 올인 한 필자지만, 그러한 실수는 두 번 다시 없을 것이다. 기억도 새로운 2017년 5월 6일, 문재인대통령선거 5월 9일을 불과 3일 앞둔 날, 국회헌정기념관에서 100여명의 탈북단체장과 탈북자들, 수많은 내외신 취재기자들,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 추미애, 문재인총괄선대본부장(지금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병헌전의원 등 발등에 떨어진 대통령선거의 승리를 위해 한 표가 아쉬웠던 더불어민주당최고위선거인단앞에서 탈북자들을 대표하여 문재인대통령후보를 실향민을 부모로 둔 한 고향사람으로 칭송하고 부르며 15분간 목이 터지게 열과 성을 다해 지지연설을 한 사람으로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며 당신들 집권을 통렬히 규탄하는 바이다. 

이날 행사에 당시 문재인대통령후보가 직접 참가한다고 사전에 통보를 받았으며, 행사 당일 당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대표가 행사시작전 방금 들어온 소식이라하면서 문재인후보가 오늘 탈북자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이 행사에 참가하려 아침에 마산에서 출발해 대구로 오는 중 급한 일이 생겨 다른곳에 들려 못 참가하므로 대신 탈북자단체장들에게 자신의 인사를 전해달란다고 안타까움을 피력하기도 했던 말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도 다 그들의 기획된 거짓말이지 않았나? 지금 그들이 탈북자들에게 하는 행태를 보면 너무 어이없이 속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 것이 필자의 솔직한 생각이다. 그때 제가 지지연설을 한 후 뒤따라 연단에 올라 탈북자지원정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하나원 등 탈북자지원관리시설을 탈북자들이 직접 맡아 운영할수 있게 문재인정부 집권하면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던 추미애 당대표의 연설이 지금도 필자의 귀에 쟁쟁하다. 

그러나 한 표가 아쉬워 수많은 탈북자들과 단체장들앞에서 한 거짓 약속은 문재인 대통령후보가 집권한 뒤 하나도 실현된 것이 없다.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탈북자들을 외면하고 심지어 탈북자들을 혐오하는 시대에 접어들도록 하는 정책을 펴기까지 했으며, 그 실례로 '대북전단살포금지법'과 '탈북어민강제북송판문점사건'을 일으키며 천추에 용서 못 할 역사적 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젠 문재인정권이 한다는 대북정책이나 탈북자지원정책은 들어볼 말이 없다는 것이 저들이 연속되는 위선적 언행과 정책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고, 그 모든 것이 사실로서 입증됐다. 또다시 시작되는 '남북대화 쑈'나 대화니 정상회담타령은 당신들의 위선적인 죄행만 더 추가 될 뿐이다. 더불어 민주당 당대표 송영길이 이번 '남북통신선복원'소식에 '격하게 반응한다'고 했다는 말과 이인영통일부 장관이 말했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뉴스를 보니, 저런 황당한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인민을 짐승처럼 생각하는 김정은정권을 상대하여 민족의 숙원인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룩할수 있을지? 민주선거의 허점을 생각하게 된다. 하루빨리 정권교체를 이루자!!!

2021. 7. 28

'남북통신선복원'을 빙자한 남북대화의 쑈를 비판하며

북한(북조선)인민해방구국전선 대표 한 창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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