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권의 통일시대를 논한다 6. '긴급진단')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군철수가 갖는 한반도에서의 의미
AD 함흥  
안녕하십니까? 한창권의 통일시대를 논하다의 여섯번째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자연의 섭리인 말복이 지나고 나니 밤에는 서늘한 기운이 돌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마음상으로나마 이젠 무더위가 물러갔다고 안심되는 요즘, 세상을 놀래는 특대형정치적뉴스가 등장해 무더위와 코로나비상시국에 지친 사람들의 정신과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0년간 아프카니스탄에 주둔하던 미군이 철수하면서 여성인권유린의 대명사로 알려진 '탈레반'이 다시 정권을 잡게 되었다는 뉴스가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미군이 주둔한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필자로서는 당연한 일입니다. 아프카니스탄과 대한민국에서 미군의 주둔과 역활은 같은 면도 있고, 다른 면도 있기때문입니다. 

아프카니스탄에서의 미군주둔의 역활은 이미 죽은 오사마 빈라덴과 같은 국제적인 테러리스트들을 청산하고 아프카니스탄민주정부를 수립하려는데 기본목적을 두고 미군이 그 나라를 직접 침략하였다는 것이고, 대한민국에서의 미국주둔의 역활은, 북한공산국가의 침략으로부터 유엔의 이름으로 전쟁에 참가하였고, 그리고 전후 한미방위조약에 따라 대한민국의 안전을 지키려고 주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가의 안보를 지켜준다는 의미는 아프카니스탄이나 대한민국에서 같으나 아프카니스탄에서의 미군의 역활은 안보의 범위를 넘어 침략자로서 전쟁에서 승리한 절대적인 지위를 갖고 막대한 돈을 퍼부으며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식민지 수준의 민주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혈전을 펼쳤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의 미군은 기본적으로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국가방위를 최우선으로 하고,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대한민국국민들의 자율적인 의사에 맡겨두고 주둔자로서의 적극적인 역활을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객관적인 관망만 하지 않았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10위안의 선진국 위상은 결코 미국의 지원이나 영향력을 떼 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아프카니스탄과는 비교할수 없는 세계 6위의 막강한 군사력을 갖고 있으며 경제력은 세계 10위입니다. 특히 아프카니스탄과 대한민국의 문화수준 징표라 할수 있는 문맹율은 아프카니스탄은 95%가 문맹자에 가까운 반면, 대한민국 문맹율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필자가 위에 서술한 아프카니스탄과 대한민국에 대한 여러가지 지표는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보편적인 사실에 기초한 것으로 이런 지표들만으로 미군이 철수한 뒤에 벌어질 아프카니스탄과 대한민국 상황을 교조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매우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있는 미군이 주둔한 아프카니스탄 정부는 미국의 꼭두각시에 불과했고, 현재 미군철수를 실현시킨 탈레반은 험준한 산악지대에 은거하면서 게릴라전을 20년간 벌리면서 미국과 맞서 싸운 토비집단에 비교되는 한 국가의 국방력이라 말할수 없는 열악한 군사력을 보유한 세력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최강의 미군과 맞서 싸운 탈레반은 정신적으로 알라신에 의거한 사상이 투철하고 의지가 강하고 정권을 잡겠다는 열의가 매우 높았기에 자기들 나름의 성공을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해 탈레반이 몰아 낸 미군과 그에 의존하여 기생한 지도층과 일반 백성들은 정신적으로 매우 타락하고 자유수호의 의지가 없었고, 특히 매우 높은 문맹율이 민주정부를 지켜야 한다는 아프카니스탄 국민들의 의식사고를 높이지 못했고 민주주의를 누릴 줄 만 알았지 그것을 지키려는 의지를 가지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외 보도되는 뉴스를 보면 뿌리 깊은 종족들의 계파 싸움을 미군이 잘 헤아리지 못하고 다스리지 못했다는 전략, 전술적인 허점도 작용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럼 오늘 필자가 아프카니스탄사태를 보면서 미군이 주둔한 대한민국에서 만일 미군철수가 일어난다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 하는 필자만의 생각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제일 먼저 필자는 단호하게 대한민국에서는 절대로 미군철수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마디로 대한민국에서 미군철수가 일어나면 북한에 의한 제2의 남침공격의 필연적 환경이 마련된다는 것입니다. 북한에 의한 남침공격의 환경이 마련되면 언제든지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필연적이며 또다시 남북전쟁이 일어나면 우리 민족은 종말을 고할 것입니다. 그것이 북이 이기던? 남이 이기던 상관없이 말입니다.

필자의 생각에는, 가상적으로 외세의 간섭이 없이 북한과 남한이 단독적으로 전쟁을 한다면 누가 승리하게 되는가? 하는 결론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현재의 군사력이나 경제력을 기준으로 평가할 때 북한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우나? 그렇다고 핵으로 무장한 북한을 남한의 우월한 경제력이나 군사력으로 북한을 무조건 이긴다고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남북을 경험하면서 살고 있는 필자가 볼 때 전쟁에 임하는 정신력으로는 북한이 우위에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북한인민이나 북한군이들이 우물안의 개구리식 사고를 가지고 전쟁을 하던? 북한군인들을 포함한 인민들은 지금까지 북한정권의 정치선전에 속아 살아왔기 때문에 아프카니스탄 탈레반과 비슷한 사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북한인민들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지 않았기때문에 자기소유재산이 별로 없어, 잃을 것이 없기때문에 전쟁을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남한은 개인들이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거의 모든 국민들이 자기집과 자기소유자본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전쟁을 하면 우선 본인들이 직접적인 손해를 보게 돼있습니다. 양육강식의 사회에서 태어나 피 땀 흘려 모은 재산을 남북전쟁을 통해 잃을 수 없다는 생각이 사회 전체에 팽배에 있기 때문에 북한과의 전쟁을 두려워하며 만일 전쟁이 터진다면 탈레반이 전략적으로 활용한 전법인 '반항하면 죽인다. 항복하면 살려준다!'는 북한의 협박전술에 넘어갈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여담이지만 얼마 전 언론에 보도된 것 처럼 박근혜 정부 때 국정농단사건으로 현재 징역을 살고 있는 최*실이 감옥에 했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문재인정부에서 법무부 전 장관을 지낸 조 아무개가 자신의 부인과 딸과 얽힌 자신의 범죄가담사실을 검찰조사에서 전면부인 한다면서 '나도 저 조 아무개처럼 특검 때 무조건 모든 사실을 부인할 걸...' 하면서 몹시 후회하며 아쉬워 했다는 것입니다. 필자가 정말로 우려스러운 것은 지금과 같은 진보(좌파)정권때에 미군철수가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지금 진보정권이라는 문재인정권의 대북정책을 보면 '한 방울의 물방울에 온 우주가 비낀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몇 가지 사실로 실례를 든다면, 

제 발로 찾아온 탈북어민 2명을 비밀리에 '살인자'라는 딱지를 붙여 법치국가에서 법을 무시하고 북한에 '인신조공'을 하듯 돌려보내 북한독재정권에 의해 처형되게 한 사실, 김여정의 대북전단지방지대책을 세우라는 으름장 하명에 '대북전단금지법'을 잽싸게 만든 것. 현 통일부장관의 판문점에서 북한병사에게 손 흔들기 아첨행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후에도 찍소리 한마디 못하는 저자세... 등 수없이 많습니다. 필자가 어릴 때 북한에서 읽은 만화소설책 내용이 생각납니다. 제목은 '만덕산의 검은 그림자'라는 어린이들이 보는 만화소설로서, 6.25전쟁 때 한 시골마을에서 살던 일제식민지시절 농촌에서 지주를 하던 남편과 마누라가 미군이 쳐 들어 올 날 만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자신이 사는 동네의 공동묘지에 밤마다 몰래 나와 하늘에 떠있는 미군폭격기에 손전등으로 폭격위치를 알려준다는 내용입니다.

그렇게 몰래 간첩질을 하다가 동네 치안담당안전원에 발각되자 부부간인데도 서로 제가 먼저 살겠다고 두 손을 바짝 쳐 들고 '내가 먼저 간첩이야!..' 하고 소리쳤다면서 살려 달라고 애걸하던 만화책 그림이 생각납니다. 만일에 지금이라도 북한군이 6.25때처럼 서울 또는 남한을 점령한다면 지금의 진보(좌파)속의 다수의 종북기회주의자들이 서로 손을 들고 살려달라고 북한김정은정권에 두 손을 싹싹 빌면서 앞잡이로 전략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에 북한 김정은정권이 남한을 접수한다면 그 독재정권의 악랄한 인권유린만행에 살아남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혹 앞잡이가 되어 목숨을 건져 살아난다 쳐도 지금과 같은 자유가 있겠습니까? 지난 6.25때와 같은 서로 죽이는 참상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합니까? 

필자가 단호하게 주장하고 싶은 것은 한반도에서 미군철수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미군철수를 주장하거나 '전시작전권반환'을 주장하는 세력들은 이번에 뉴스에서 보여준것처럼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하자 차량 4대 분의 돈을 싣고 인접국으로 저만 살겠다고 잽싸게 튄 아프카니스탄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같은 사람들이거나 탈레반에 처형 당한 지방경찰청장 같은 자들입니다. 자기 죽을 줄을 모르면서 국가를 책임지고 있었거나 지방관료를 했다는 것에 필자는 심한 분노를 느낍니다. 대한민국에도 이와 같은 자들이 반 노골적이거나 숨어서 은밀하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권력의 단물을 빨아 먹고 살고 있다가 기회가 닿으면 투항 변 절할 자들이 사방에 널려 있다는 것을 필자는 30년 가까운 남한 생활을 통해 뼈저리게 체험하고 있습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군철수라는 불행은 절대로 강 건너 불 구경 하듯 남의 나라 일이 아닙니다. 필자가 만나 본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진보의 탈을 뜬 좌파종북 무리들은 언제든지 환경의 변화에 따라 북한독재정권에 동조할 세력으로 변 할 수 있음을 우리는 한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친일을 타도하자고 부르짖는 무리들속에 북한정권에 동조하거나 동조할수 있는 다수의 종북좌파기회주의자들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김일성은 젊었을 때 토비처럼 살면서 항일을 몇년동안 좀 했다는 이유로 구 쏘련 스딸린을 등에 없고 북한정권을 수립한 후 75년동안 수많은 자신의 반대파들을 죽이고 그 가족들을 몰살시키면서 자신의 손자 김정은대에까지 북한인민들의 피땀을 짜내어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북한인민들의 삶을 일제시대보다 훨씬 더 참혹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남한의 진보(좌파)속에 숨어있는 다수의 종북좌파기회주의세력들도 북한의 독재정권과 별반 다를 바 없습니다. 이 진보의 탈을 쓴 무리들은 젊은 시절 길가에 굴러다니는 돌멩이 몇 개를 군사정부에 던졌다는 구실로 수십년동안 정치권에 기생하며 살았고, 오늘은 기득권세력으로 성장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혈연, 학연, 지연을 이용해 자신들 정권유지와 부귀영화에 혈안이 되어 날뛰고 있습니다. 지금 문재인정권의 위선과 파렴치함을 보십시오. 기회가 좋아 위선으로 세워진 정권임에도 뻔뻔스럽게 4년동안 별의별 법을 다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국가의 기틀을 만들고 다지는 법이 자기들만이 해야 하고 자기들만이 할 수 있다는 대단한 자가당착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잘했던 잘못했던 지금의 대한민국이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을 거쳐 선진국반열에 오른 것이지 문재인정부가 만든 것입니까? 선대들의 업적과 위훈을 다 잘못됐다고 비판하고 좋은 것은 마치 자기들이 이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만든 것 처럼 호도하는 것은 북한의 김정은정권과 너무나 판박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 지금 문재인정권의 위선과 그동안 저지른 위법행위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아프카니스탄에서의 미군철수는 우리 대한민국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필자는 생각합니다. 진보세력속에 교묘히 숨어 활동하는 종북좌파기회주의자들, 특히 북한에 몇 번 갔다 와서 '전쟁을 할 수 없다. 북한을 잘 안다'는 자들의 잔꾀를 우리는 제대로 간파하고 단호히 격파해야 할 것입니다.

2021년 8월 22일

북한(북조선)인민해방구국전선 대표 한 창 권 

  




   
 
          네이트온 쪽지보내기   
GT 명철한   2021.09.20 12:04:51
답변 삭제
한창권대표님의 명철하고 예리한 분석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글을 혼자보기에는 아쉬운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위해 각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보수신문사에 싣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추석되세요
AD 함흥   2021.09.22 18:14:07
답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