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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신 문제인대통령님! 저는 탈북자로서 대통령님께서 지니신 청렴하며 강직하고, 또한 인권활동가로서 항상 가난하고 처지가 어려운 사람들 편에 서서 그들과 고통과 슬픔을 함께 해온 노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통령님이 저와 같은 실향민의 2세로서,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신 것 너무나 감격스럽습니다.
앞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국정에 잘 반영하여 국민모두가 잘사는 참말로 나라다운 나라, 특히 임기 내 남북의 평화통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남북의 평화통일의 지름길은 현재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3만명 탈북자들이 대한민국사회의 안주정착이고, 나아가 열악한 북한인권상황을 시급히 개선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북한의 인권상황만 개선된다면 북한주민들 스스로의 통일준비움직임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대통령님께서 앞으로 바쁘신 국정수행과정에서도 이점 꼭 명심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적으로, 대통령님의 부모님 고향이 북한 함경남도 함흥이고,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지난 6.25 사변 때 흥남 항을 통해 월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고향도 북한 함경남도 함흥입니다.
조선건국 500년 역사에 가장 존경받는 성군이 태조 이성계의 손자인 함흥사람 세종대왕으로 현재 늠름한 모습의 동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셔져 있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나, 이번 대한민국 제19대 조기 대통령선거를 촉발시킨 박근혜정권의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민중의 촛불이 타오른 곳도 광화문광장이고, 대통령님께서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로서 첫 선거유세시작과 마무리를 한곳도 광화문광장입니다.
한마디로 대통령님은 태조 이성계와 더불어 건국 600년 만에 다시 실향민 함흥사람 후손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었다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함흥이 고향인 탈북자로서, 국민이 선택한 대한민국 제19대 문재인대통령님께서 광화문광장에 높이 모셔진 조선 500년 역사의 성군인 세종대왕처럼 역사에 길이 남는 존경받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되심을 축하드립니다.
2017년 5월 10일
함흥이 고향인 탈북민 한창권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