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작년에 발명 특허 받은 "하체 및 복부단련용 운동기구"를 상업화하기 위해 불철주야, 동분서주하느라 간
혹, 인터넷이나 페이스북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 5월 10일, 문재인대통령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 나의 진솔한 소감을 단체 홈페이지에 발표한바 있고, 그 이전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후보경선 때도 당시 문재인대통령후보공약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기도 하였다.
또한 지난 5월초, 대통령선거일 불과 몇 일전에도 국회회관에서 2번에 걸쳐 여러 단체장들과 공식적인 문재인대통령후보 지지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물론 그로 인해 여러 사람들한테서 비난도 받았지만, 그렇다고 나는, 나와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고 다른 사람을 욕 한번 한 적이 없었다. 그럴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탈북자의 한 사람으로, 특히 러시아로 파견 나갔다 세상 유례없는 북한의 세습독재체제를 탈출해, 대한민국에 살면서 지난기간 공익적 활동을 하였다는 이유로 국가공권력에 의한 핍박도 받았고, 미국망명을 비롯해 여러 번의 구속수감 등 온갖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겪고서야 오늘에 이르러, 서로 다른 남과 북의 체제를 이해하는데 거의 20년 세월이 흘렸다고 생각된다.
뜬금없이 오늘 이런 글을 쓰게 된 것은, 문재인대통령의 나름 성공적인 미국방문결과와 관련해 한가지만은 분명하게 지적하고자 함이다.
우리는 오늘날 과학기술과 인터넷의 발달로, 요즘은 컴퓨터나 특히 항상 손안에 있는 핸드폰으로 SNS를 이용하면 바로 궁금한 세상소식을 가감 없이 접할 수 있다.
특히 탈북자이기에 통일관련 북한소식이나 문제를 다루는 창에는 어김없이 내가 아는(물론 그들로 나를 알고 있음) 몇몇의 탈북자들의 이름이나 또한 그들의 내면세계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들이 직접 쓴 정견이나 이념에 기초한 소감의 글들을 읽어보게 된다.
북한에서 짐승처럼 사육된 삶을 살다온 우리탈북자들이기에 어느 정도 그렇게밖에 쓸 수 없는 그들의 심정도 이해는 간 다만은, 거의 매일이다시피 여기저기에 공정성과 형평성이 결여된, 낯 뜨거운 저속한 표현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해 자기만의 소설 같은 이야기를 써대고 있는 것을 보노라면 같은 탈북자로서 안쓰러운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그런 글들을 써대는 그들도, 나름대로 뭔 사연이 있겠다고 생각되지만, 그들이 쓴 글들을 보노라면 ‘세 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실감나기도 한다.
또 하나, 국가사회제도나 체제가 인간을 얼마나 어리석고나 멍청하게, 또는 현명하고도 문명하게 진화시키는지 느낄 수 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든다면, 민주국가선거시스템에서는 현존하는 국가정보기관으로부터 가장 기본적으로 선거출마자본인의 사상검증을 비롯해 여러 가지 검증절차와 과정을 거쳐 직접선거를 통해 국민이 대통령을 선출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선출된 민주국가의 대통령을 거의 매일이다시피 공개창에서 ‘좌빨’이니 ‘친북빨갱이’이니 ‘문둥’이니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표현과 쌍욕을 하고도 모자라 나름 미국방문도 훌륭히 마친 현직대통령에 또다시 국가와 민족의 자존심이 걸린 ‘전작권 조기이양“ 등을 운운하며, 지속적으로 위에 언급한 말도 안 되는 언행으로 몇몇 탈북자들이 공개창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대통령을 욕하면서 미국방문성과를 폄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미국이 어떤 나라인가? 세계를 조종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직 미국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단순하고 어리석은 사람인가?
조금만 관심을 돌려 이런 질문의 기초위에 문재인대통령의 미국방문결과를 분석해본다면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나름 성공적인 방문이라는 답이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도 현직대통령을 무조건 폄하하고 지속적으로 비아냥거리고,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법치국가에서 법적으로 이미 파면되어 국정농단의 재판 중에 있는 구속수감 된 전직대통령을 두둔하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더욱이 한심한 것은 이러한 자신의 정견과 이념에 차이가 있다하여, 지금까지 쌓아온 인간관계나 신뢰마저 헌신짝처럼 던져버리면서 하루아침에 마치 자신의 부모를 때려죽인 적으로 보듯 하는 이상한 언행들은, 그들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뒤늦게 발견하게 되는 상황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다는 것이 안타깝다.
오늘 날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터넷과 손안의 핸드폰을 통해 직접 만나지 않고도 본인들이 쓴 글을 보고도 서로가 소통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상식과 몰상식의 차이, 지혜와 우매함의 차이는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아주 가까운 곳에 있고, 그리고 그런 것들을 누구나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과학기술의 발달시대에 살고 있기에 당사자들의 신중한 처사가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정견이나 이념만 갖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 않음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면서...
2017. 7. 5. 한 창 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