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특사의 방북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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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는 이런 말이 있다. ‘마누라 자랑 하는 놈은 배안의 병*신이다’....

북한 김정은은 여성인식에선 독재자들인 자신의 조부들과 달리 공식행사장에 심심치 않게 자신의 처 리설주를 대동하고 나타난다.

남존여비의 유교사상이 뿌리 깊은 북한에서 젊은 놈이 앳된 마누라 팔짱을 끼고 다닌다는 것은 경천동지 할 희귀한 현상이다.

심지어 김정은이 자신의 처 리설주가 예쁜 나머지, 개폼 잡느라 북한의 자기동네에서 하는 그 무슨 국가적인 행사 때도 붉은 주단을 깔아놓고 육. . 공군 명예위병대를 이설주와 사열한다.

3대독재국가인 북한에서 자기 앞에서 하는 이런 김정은의 망칙한 언행을 감히 말릴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아는 리설주도 남편의 이런 행위가 부끄러운 듯 재빨리 익숙치 않는 자리를 피해가는 모습을 여러 번 보이고 있다.

남편으로서, 부인 이설주앞에서 자신의 위상을 과시 할려는 김정은의 이런 언행은 보기에 민망스럽다는 것이 필자의 솔직한 생각이다.

김정은은 이번 문대통령의 특사방문만찬장에도 처 이설주를 데리고 나왔다.

그저 가소로울 뿐이다. 독재자들인 조부로부터 배운것이라곤 자신들의 권력유지라면 다른 사람의 목숨을 파리목숨보다 천하게 여기는 김정은이 그래도 자신의 처와 여동생은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처량할 뿐이다.

이번 문대통령의 특사방문을 보도한 사진을 보면.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이 만찬장에 동석하고 그 외 리선권이나 김영철 그리고 맹 아무개통전부부장이라는 자다.

남존여비 사상이 강한 북한에서 다른 나라의 대통령특사를 접대하는 국가적인 귀중한 행사에 자신의 처와 여동생을 동석시켰다는 것은 김정은의 사고가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기 나름 남쪽의 귀한 손님을 최선 다해 모신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지만, 북한에서 살다온 탈북자인 필자의 눈에는 김정은의 이런 모습은 역시 애들 거시기는 껍질밖에 없다는 북한속담이 딱 들어맞는 것 같다.

국가적인 중요한 행사에 여자들인 처와 여동생을 동석시킬 수 밖에 없는 김정은의 오늘날의 사고와 방식 그리고 처지. 이것이 오늘 날 핵을 개발하는 대가로 미국을 비롯한 유엔제제를 받고 있는 북한의 정치현실인 것이다.

필자는 남존여비사상이 강하고 특히 나어린 여자가 임신한 모습을 될 수록이면 남에게 감추려고 하는 북한사회에서 임신한 여동생까지 특사의 이름으로 남쪽으로 파견하는 김정은의 처지를 보면서 민족의 숙원인 통일의 날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음을 느낀다.

얼마나 다급했으면 김정은이 저런 생각을 했을까?!...

매라는 아픔을 모르고 독재자의 아들로 태어나 왕자의 삶을 살아온 김정은,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장성택고모부와 이복형까지 죽이면서 존귀한 생명을 파리잡듯한 죄행을 심판받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음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김정은이 핵개발을 빌미로 미국과의 협상을 주장하며 허풍을 떨고 있지만 이번 대북특사 중 누구라도 김정은의 겁먹은 눈치를 조금이라도 느꼈다면, 앞으로 남북대화에선 적극적으로 김정은에게 대한민국이 보증하는 망명까지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2018. 3. 6. 한 창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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