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3대세습의 독재자 김정은의 올해 신년사를 계기로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상황까지 갔던 한반도는 지금 다가온 봄과 더불어 정치적훈풍이 때 이른 여름철태풍처럼 불어오고 있다.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까지 임신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남한의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문대통령특사가 방북하여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합석하에 성대한 만찬까지 하는 등의 숨 가쁜 정치상황이 남과북에서 연일 벌어지며 세상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정은을 미사일꼬맹이라 부르며 시진핑같은 귀빈이 아닌 ‘햄~버거를 먹으며 면담을 할수 있다’고 조롱하던 트럼프미국대통령까지 북미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흥분되어 언론에 발표하는 상황까지 이른 것이다.

시진핑이 보낸 중국의 특사까지 외면하고, 중국에서 외화벌이 하던 북한식당들이 폐업을 선언하고 북한으로 쫏겨가듯 돌아가는 상황이 벌어졌던 북한과 중국간에 불시에 김정은이 비밀리에 중국을 찾아가 시진핑중국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극진한 대접과 단숨에 북중혈맹의 관계를 회복하였다....

이제 닷새후인 4월 27일. 민족분단의 상징인 6.25전쟁 정전협정조인식이 있었던 판문점에서 민족의 운명을 판단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

이번 정상회담의 주된 목적은 한마디로 북한이 수십년동안 선대의 유훈을 받들어 북한정권의 생사를 걸고 개발한 핵과 미사일개발을 중지하고 폐기하여 한반도에 비핵화를 선언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필자의 생각은 절대로 북한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필자가 여러 글들에서 밝힌것처럼 김정은이 왜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 확언하는가에 대해서는 이미 누차에 걸쳐 밝혔기에 이 글에서는 생략한다.

다만 오늘 이글을 통해 필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북한의 비핵화의 결정권을 가진 독재자 김정은의 마음을 열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부인 리설주가 가장 영향력이 있는 위치에 올라왔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필자의 생각으론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를 진심으로 매우 사랑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김정은이 김정일사망 후 처음 북한 후계자로 언론에 등장할 때 어린부인 리설주를 대동하고 심지어 팔장까지 끼고 나타나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필자는 당시 그 모습을 보고 그저 어린 김정은의 철없고 여물지 못한 ‘쑈’라고 치부했었다.

그러나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김정은이 북한에서 상상하기 힘든 임산부 동생 김여정까지 문재인대통령께 드릴 친서를 들려 보내는 것을 보고 ‘아! 김정은이 보통 겁을 먹은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당시 필자는 한의학을 전공한 시각을 갖고 ‘김여정이 임산부가 아닌가? 임신한 몸으로 특사로 왔다면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처음으로 SNS에 표현하니 일부에서는 ‘할일 없어 여자 배가 나왔나? 하는 것을 관찰 하냐?’고 핀잔을 듣기고 했다.

그러나 당시 필자의 생각으로, 남존여비사상이 뿌리 깊은 북한사회에서 아기 밴 젊은 여자 김여정이 배나온 몸을 이끌고 오죽하면 자기 오빠의 친서를 들고 남한으로 왔겠는가? 앞으로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불쑥 들어 SNS에 글을 올렸던 것이다.

리설주에 대한 또 다른 하나의 경우, 남한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리설주가 만찬장에 남편 김정은과 함께 참석하여 행동하는 언행도 주의 깊게 보았다.

일전에 북한언론에서 보도되는 김정은이 리설주와 동행할 때의 언행을 보면 리설주의 몸가짐과 행동은 김정은의 눈치를 보는 어색한 모습을 연출했었다...

예로 김정은과 함께 비행기에서 내려 붉은 주단을 걸어 사열받는 모습이나 김일성광장 주석단에 올라서도 익숙치 않아 눈치있게 자기자리로 가던 모습, 김정은과 가정방문이나 유치원 등의 방문시 자주 김정은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들...

그러나 필자가 오늘날 리설주가 김정은을 리드할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지난번 함께 중국을 방문한 김정은과 리설주의 언행을 보면서 이런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

특히 중국방문시 시진핑을 처음 접견할 때 서로 악수가 끝나고 김정은이 상기된 얼굴로 시진핑주석에게 리설주를 소개하는 장면에서다.

당시 자신의 부인 리설주를 소개하는 김정은의 얼굴은 매우 상기되어 있었고 시진핑과 악수하는 리설주의 몸가짐은 아주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행동이라 할수 있고 이를 옆에서 지켜보는 김정은의 얼굴은 매우 흐믓해 보였다.

또한 이날 리설주가 시진핑과 그리고 평리위안부인과 인사할때는 김정은보다 오히려 더 당당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

이런 김정은과 리설주의 모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필자의 생각으로 평소 김정은과 부인 리설주 사이가 매우 원만하며, 오히려 부인 리설주가 부인의 위치에서 남편인 독재자 김정은을 그저 보통의 남편으로 대하고 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언론에서 말하는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한 훈련받은 독재자의 부인 리설주가 아닌 그저 금실 좋은 보통 부부사이 남편과 부인간의 사이가 확연이 인지된다는 것이다.

그럼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는 어떤 사람인가? 리설주는 김정은의 부인이 되기전까지는 북한의 보통 중상류층의 미모와 음악소질이 있는 평범한 처녀로 성장한, 그저 주변에 조금 인기있는 여자에 불과했다.

2005년인가 북한응원단원으로 남한에 왔을 때의 해맑은 리설주의 순진한 모습이 상상될 것이다.

이런 성장배경을 가진 리설주는 나름 왕자로 자란 남편 김정은과는 달리 이러저러하게 북한 일반인민들의 고달프고 처참한 삶을 직접 체험하면서 성장한 배경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평범하고 순진한 소녀로서 남한을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직접 체험한 경험의 소유자라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그녀의 경력이다.

당시는 남한방문자 모두 무릇 그러하듯, 리설주도 북한당국의 처벌이 무서워 남한방문에서 받은 소감을 솔직하게 말 못했겠지만 지금은 전혀 환경이 달라진 것이다.

지금은 북한의 위대한 수령으로 추앙받은 3대독재자 김정은과 잠자리를 같이 하는 남편이고 자기자식의 아버지인 것이다.

특히 현재 김정은은 3대독재자로서 북한의 최고 권력을 쥐었다지만, 그것은 고모부 장성택과 이복형 김정남을 무참이 죽이고 북한사회전체를 살벌한 인간생지옥으로 만들면서 차지한 3대세습독재자라는 것이다.

김정은은 세습과정에 저지른 악행으로 주변에 정말 허물없이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며 지금 우리가 보다시피 동생 김여정과 리설주뿐이라 생각된다.

둘 다 김정은이 믿을 수 있는 같은 여자라지만 김여정은 여동생이고 리설주는 몸을 섞는 부인이자 자기 자식들의 어머니인 것이다.

어린 나이에 감당 못할 권력을 쥐고 쫓기듯, 미칠 듯 생사를 걸고 개발해온 핵과 미사일개발로, 북한은 현재 혹독한 유엔제제와 여기에 중국까지 동참하는 감당 못 할 막다른 코너에 몰려 있다.

그러나 보니 김정은이 그 압박에서 벗어나려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마구 먹어댔는지? 꼭 새끼 밴 어미돼지 형상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저런 몸으로 나름 어린 시절 좋아했다던 농구를 할 수 있겠는가?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오직 주색에 빠져 생활하던 와중에 부인 리설주의 위안이 커져 지금은 리설주에 의탁하는 상황까지 온 것으로 보여진다.

비행거리로선 매우 짧은 곳에 비행기를 띄워 리설주를 대동하고 붉은 주단을 깔아놓고 3군위병대 사열을 받는 등 부인 리설주앞에서 여물지 못한 행동을 거듭하다 이제 막다른 코너에 몰려 급하게 부인 리설주를 대동하고 돌발적으로 시진핑주석까지 찾아가는 언행을 보이는 것이라 하겠다.

다시 한 번 상기해 보라! 중국방문당시 중국시진핑주석과의 첫 악수 후 상기된 얼굴로 시진핑에게 리설주를 소개하는 정말 보기 어색한 김정은의 상기된 얼굴을!...(*그런데 아쉽게도 요즘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를 소개하는 그 어색한 장면을 한국언론이 짤라서 보도하니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

북한당간부들앞에서 회의를 주재할 때 눈썹까지 밀고나온 근엄했던 김정은의 모습이 아닌 것이다.

점점 숙련되고 당당해져 가는 언론에 비치는 리설주의 당찬 모습은 북한핵 폐기를 위해선 리설주를 움직일 방법을 찾는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 사료된다.

북한에는 이런 말이 있다

‘치마자락(치마폭)안에서 놀아보자!하는 놈은 시라소니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앞으로 점점 당당해져가는 부인 리설주의 치마폭에 김정은은 더욱 매달릴 확률이 높아 궁극적으로 일반인으로 성장한 리설주에 의한 (북한식으로)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변화를 보일 것이라 예상된다.

2018. 4. 22

한 창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