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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 미국인들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북한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김정남 암살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이전인 지난 1일부터 닷새 동안 미국 전역 성인 1천35명에게 외국을 얼마나 호의적으로 바라보는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SBS뉴스가 전했다.
북한에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 비율은 11%로, 조사 대상 21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반면, 북한이 비호감이라는 응답 비율은 86%로 이란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2000∼2002년 미국인들의 북한 호감도는 23∼31%로 지금보다 높았다.
조지 W.부시 전 대통령이 2002년에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묶어 '악의 축'으로 규정한 이후 호감도가 떨어졌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북한은 이란과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와 함께 호감도가 20%에 못 미치고 비호감도는 70%를 넘는 '최고 비호감 국가'로 분류됐다.
특히, 북한에 비호의적이라는 응답 중에서도 '대단히 비호감'이라는 응답률이 58%로, '대체로 비호감' 28%보다 훨씬 높았다.
이란은 '대단히 비호감'이 39%, '대체로 비호감'이 47%이었다.
이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와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는 호감도 24∼31%, 비호감도 65∼70%인 '비호감 국가'에 들어갔다.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로는 호감도가 92%에 이르고 비호감도는 8%에 그친 이웃 캐나다가 꼽혔다.
'최고 호감 국가'에는 캐나다와 함께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가까운 동맹국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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