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32회 선댄스영화제를 뒤흔든 화제작 '연인과 독재자'가 9월 22일 개봉을 확정했다.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영화계 세기의 커플 신상옥 감독과 여배우 최은희의 납치 실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연인과 독재자'가 개봉을 확정하고 빈티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고 파이낸셜뉴스가 전했다.
이번 티저 포스터는 핑크빛의 빈티지한 무드가 독특한 분위기 속에, 1960년대 최고의 영화감독이자 대한민국 영화계의 전설적인 인물 신상옥이 카메라를 잡은 채 영화를 찍고 있는 장면과 당대 최고의 여배우 최은희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겼다.
1961년 '성춘향'의 감독과 배우로 참여해 당시 영화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우고, 영화제작사 '신필름'을 세워 '로맨스 빠빠',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 한국영화 산업의 전성기를 이끈 신상옥 감독과 그의 뮤즈로 수많은 작품을 함께 참여한 국민배우 최은희.
이들의 운명적인 만남부터 로맨스, 이별, 그리고 북한으로의 납치, 북한에서의 극적인 재회까지 이 모든 과정은 영화 '연인과 독재자'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들의 납치 과정부터 북한에서의 삶의 과정이 김정일의 생생한 육성 녹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연인과 독재자'는 대한민국 영화계 슈퍼스타였던 신상옥 감독과 여배우 최은희가 김정일에 의해 납치되어 약 8년간 북한에서 생활한 끝에 탈출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