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첫 북핵특별회의 "핵·미사일 개발 강력 규탄"
AD 함흥  
지난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북대서양이사회 국방장관 회의에서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이미지
▲ 지난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북대서양이사회 국방장관 회의에서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가운데)이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15일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15일 나토의 최고 의사결정 기관인 북대서양이사회는 이날 특별회의를 통해 성명 채택에 합의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관계국인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측 대표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 소리방송이 전했다.
나토는 이날 성명에서 “가장 강력한 언어로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언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속적이고 도발적이며 불안정한 북한의 행동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월6일과 9월9일에 감행된 북한의 핵실험과 올 한해 이뤄진 여러 차례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도 강력히 비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와 2321호의 이행을 약속하면서, 다른 나라들에게도 제재와 압박을 포함한 대응을 고려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미국과 유럽의 국가 28개국으로 구성된 나토는 현재 유럽 방위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나토가 북한 핵 문제를 놓고 특별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네이트온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