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한국의 인간쓰레기들 외면하고 무시할 것 천명" 이틀 연속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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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한국의 인간쓰레기들 외면하고 무시할 것 천명" 이틀 연속 막말
입력
수정2026.10.09. 오후 2:54
기사원문

대북 의료장비 지원 구상 이틀 연속 맹비난
"선의로 포장된 악의만큼 추악한 것 없어"
"현 서울위정자 소갈머리가 얄팍한 천치"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북한이 한국 정부의 대북 의료장비 지원 구상을 두고 이틀 연속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오늘(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선의로 포장된 악의만큼 추악한 것은 없다"며 "이번에 그 누구에 대한 인도주의지원을 운운하던 한국의 양면성과 철면피성이 유감없이 진상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의 불량배들은 다시 한 번 보기 좋게 당했다"라며 "그들 스스로가 자충수를 쓰고 군사적으로든 외교적으로든 패가망신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를 향해선 "지난 시기 한국의 기만적인 작태를 지겹게 보아왔지만 현 서울위정자들만큼 소갈머리가 얄팍한 천치들은 보기 드물었다"고 비꼬았습니다.

의료장비 지원 계획에 대해선 "이번에 또다시 만들어낸 광대극은 인도주의지원을 내세워 국제사회에 저들의 선의적인 태도와 노력을 우리의 거부적인 입장과 비교 시켜놓는 것을 줄거리로 한 어리석은 졸작이며 자작광대극의 연속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선의를 가지고 할 바는 다하는데 보다시피 긴장격화는 서울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속셈인 것"이라며 "적이 아니면 할 수 없고 짐승이 아니면 보여줄 수 없는 비정상적인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장은 "속심은 단순하고 그 수법도 유치하다"며 "한국은 자기의 불량배적 망동으로 하여 분명히 더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당국은 하나는 얻었을지 몰라도 둘, 셋, 열을 더 잃은 꼴이 되었다"며 "섶을 지고 불속으로 뛰어든 꼴, 불난데 기름을 끼얹은 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번에 서울이 창작한 광대극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군사적 및 도덕적 병행 도발사건이며 한국쓰레기들에 대한 우리 모두의 인식이 대를 두고 영존되도록 하는데서 결정적이며 역사적인 기록이 되었다"라고도 했습니다.

담화 말미에서 김 부장은 "나는 국가수반의 위임에 의하여 그리고 조선인민의 총의에 따라 우리가 앞으로 더욱 분명히 한국의 인간쓰레기들을 외면하고 무시할 것이라는 것을 천명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부장은 어제(8일)도 의료장비 지원 계획에 대해 "지뢰 폭발 사고를 조작한 뒤 '인도 지원'을 운운하는 것은 양면적이고 후안무치한 광대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부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을 통해 북한 평양 강동군병원에 의료장비를 보내겠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지난 5월 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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