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동네 좋은 동네
GT 손님  


고갯마루에 주막집이 있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백발노인이 주인이었다.
한 나그네가 오더니 물었다.
저 아랫동네로 이사를 가는 중입니다만, 저 동네 사람들은 좋은 편인가요, 나쁜 편인가요?
지금까지 살던 동네는 어땠수?
형편없는 사람들이었지요.
그랬었군. 저 동네도 형편없는 동네일 거요.
쳇, 또 재수 없는 동네가 걸렸군.
얼마 후 다른 나그네가 오더니 똑같은 질문을 했다.
지금까지 살던 동네는 어땠수?
아주 좋은 곳이었는데,
 피치 못 할 일이 있어서 이사를 가는 길입니다.
그랬었군. 아주 좋은 동네이지요.
 아주 마음에 들 테니, 빨리 가 보시우.
감사합니다. 어르신네와 한잔하고 떠나고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의 모든 행복과 불행은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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