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GT 역사가  


어린아이 때 형성된 습관은 그 사람의 일생을 좌우한다. 어릴 때 버릇이 나쁘게 들면 어른이 돼서도 고치기 힘이 들기 때문이다. <실락원>과 <복락원>의 작가 밀턴은“아침에 그날의 날씨를 알아 볼 수 있듯이 그 사람의 어린 시절을 보면 그 사람의 장래를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잘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 수 있다는 말이다.

노자는“하늘의 원기를 두텁게 받은 인간의 모습은 욕심없는 갓난아이와 같다. 성인이란 알고 보면 갓난아이처럼 순수하고 소박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맹자도“훌륭한 사람은 어릴 때의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 라고 하였다. 어른이 되면 어릴 때 깨끗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수그리스도 역시“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가 변화되어 어린아이와 같
이 되지 않으면 결단코 하늘나라에 갈 수 없다.”고 단언했다.
 
인격 형성은 어릴 때 하여야 한다. 그릇을 만들 때 초기에 모양을 잘 만들고 불로 충분히 구워내야 완전한 형태를 이루듯이 어릴 때에 좋은 성격을 형성하도록 부모들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영국 시인 알렉산더 포프(1688~1744년)도 어렸을 적의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백지에 글을 쓰는 것과 같고, 노인을 가르치는 것은 이미 쓰여진 종이의 여백에 글을 써 넣는 것과 같다. 어릴 때 교육을 단단히 시키고 나쁜 버릇이 들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어린아이에게 바른 길을 가르쳐라. 그러면 늙어서도 그 길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은 미련한 짓을 하기 일쑤이므로 징계의 채찍을 통해서 이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성경은 전한다. 반듯한 널판지에 휘어진 널판지를 얹으면 휘어진 널판지가 반듯해진다고 논어는 말한다.
영국의 서정시인 워드워즈는 다음과 같이 읊었다.
무지개를 볼 적마다 나의 가슴은 생의 환희로 가득 차나니
내가 어릴 적에도 이와 똑같았고
어름이 된 지금도 그렇고, 늙어서도 그럴 것이니
그렇지 않다면 차라리 죽느니만 못하느니라!
아이가 커서 어른이 되나니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원컨대 생애의 나날이 자연을 숭앙하는 이 마음으로 이어져 갔으면 하노라.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가고 원인 없는 결과 없다.
어린 나뭇가지가 휘어지면, 그 나무가 성장하여도 휘어진다. 어릴 때 버릇을 고쳐놓지 않으면 자라서도 그 버릇을 그대로 갖게 된다. 또 한번 굳어진 버릇은 고치기 힘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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