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성국(創業盛國)을 아시나요
GT 사업가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저출산 문제까지 연쇄 반응을 일으키며 경제 성장의 둔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필자는 이 위기의 탈출구를 ‘창업’이란 길을 통해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창업은 기본적으로 세금으로 충당하는 일자리가 아니라 세금을 내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일이다. 이런 점에서 청년 실업을 해소함과 동시에 저성장의 늪에 빠진 경제 성장에 지속가능한 동력을 공급하는 대안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창업을 통해 국가 경제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생산역량을 신장할 수 있는 ‘창업성국(創業盛國)’으로서의 새로운 기획 대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을까.

첫째, 군 장병 창업교육 활성화이다. 군 복무 기간 중 지역 대학과 연계한 진로교육, 학점이수, 직업훈련 등 전역 후 사회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사회진출 기본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심화과정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장병들에게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분야별로 체계화하여 기업인 및 전문인들과 연계 학습시키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군 복무 기간이 장병 개개인의 적성과 재능을 재발견하고 연마해서 내일을 새롭게 준비시키는 미래지향적인 성장마인드(Growth mind)의 수련 기간이 되도록 군대를 예비창업학교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둘째, 10만명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십 양성 프로젝트이다. 국제적으로 경제 활로를 열어가는 것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시대이다. 이를 위해선 누구보다 우리의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해외에서의 글로벌 인턴십이나 글로벌 경영 체감 프로그램 등 실전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 또한 이것이 곧바로 청년들의 해외 취업 또는 해외 창업과 연계되어 새로운 ‘기회와 희망의 사다리’를 제공하는 일이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때 한상(韓商)이라 불리는 해외 한인기업들을 적극 동참시켜 신기술지원, 세금감면 등 혜택을 줌으로써 전반적인 코칭과 협동사업을 연계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셋째, 여성 청년의 역량 강화이다. 남성 위주의 편견으로 여성을 약체집단으로 내몰아 왔던 관행과 가부장적 사회시스템을 깨고 여성의 천부적인 융합적 재능과 감성 터치를 개발시켜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군, 경찰, 공공기관 등에서 일정기간 복무하면서 사회화 교육 및 재능 개발을 통해 미래 창업 역군으로서의 기초능력을 갖추게 하고 이것을 사회경력 인정 및 복지정책으로 연결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어 제도적으로 지속가능한 여성 인력개발 대책이 되도록 하는 블루오션 프로젝트를 기획하자.

이처럼 ‘창업세대 육성’을 미래지향적인 국가발전의 대안으로 채택한다면 창업국가의 세계적인 모델인 이스라엘의 성공 노하우를 귀감으로 삼을 만하다. ‘창업국가’란 책에서도 익히 알려진 바이지만, 이스라엘은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중점적으로 고취함은 물론 군 복무기간을 통해 신기술 학습과 해외 경험을 동반한 공동창업에 주력하고 있다. 실패를 작게 나눌 수 있는 동업제도가 있고, 실패하더라도 실패 경험을 공유토록 하는 열린 학습을 우대하고, 재기를 위한 컨설팅을 무상 지원받을 수 있는 멘토제도가 체계화되어 있는 점이 지속가능한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성공 노하우를 귀감으로 삼아 필자는 '이노베이션 코리아'라는 차원에서, 한민족 특유의 강인한 ‘기업가정신’(현재 미국 경영학회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토픽)을 바탕으로 ‘세대융합형 공동창업’을 전략적 대안으로 육성해 줄 것을 공식 제안한다. 실무 경험과 지혜, 노하우를 겸비한 중장년과 창의력과 추진력을 겸비한 청년이 공동으로 창업하여 새로운 ‘스타트업(Start-up) 신경영전략’을 도출해 내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조직적인 세대융합형 공동창업시스템을 장려하는 정부 시책과 청년 창업 지원 대책이 조속히 정착된다면 이는 청년 실업과 저출산 문제를 상당 수준 해소하는 유용한 촉매제가 되어 한국을 '창업성국'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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