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성
AD 함흥  




♣ 인간의 본성(本性) ♣

 

철학의 시작은

"인간과 우주의 본질은 무엇일까?" 에서 출발한다 하지요

그렇지만 철학이란 모든 사물에 왜? 라는 물음표를 붙일때

시작되는 것이라 했어요

그래서 철학은 인간과 우주를 논리적으로 탐구하여

본질을 이해하고 나아갈 방향을 설정할수 있게 도와주고 있지요

그런데 철학의 영원한 주제 중의 하나는

인간은 본래 선한 존재일까?

아니면 악한 존재일까?에 대한 질문이지요

 

공자에 이어 동양사상의 학문적 발전을 이룩한 맹자(孟子)는

중국의 전국시대때 살았던 인물이지요

맹자는 인간의 본질이 원래 선한 존재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를보고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이라 하지요

 

그는 인간이 악행을 저지르는 이유는 태어날때 가지고 있는 선한 성질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모진풍파을 겪으면서 더럽혀져 생기는 것이라 여겼지요

그래서 맹자는 성선설(性善說)에 의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제시 하고 있어요

 

인간은 원래 선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 본래의 선한 마음을 잘 지켜기 위해서는

초심을 잃지 말고 심신을 수양하고 진리를 탐구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에 대해 순자(荀子)는 성악설(性惡說)을 부르짖었어요

순자는 기원전 250년경 전국시대때 공자, 맹자의 사상을 더욱 체계화한 인물이지요

순자는 인간은 본래 태어날 때부터 악한 존재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엄격한 법과 규율이 있어야만 바르게 살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순자의 사상을 "성악설"이라 하지요

 

순자(荀子)의 성악설(性惡說)은 애초에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이므로

자신만을 위하며 타인에 대한 해악을 본능적으로 할수밖에 없다는 개념에서 출발하지요

그래서 인간은 악한 존재이므로 법과 규칙으로 이러한 문제를 순화시켜야 하며

인간이 법치를 존중하면 사회 전체도 선순환이 된다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고자(告子)는 성무선악설(性無善惡說)을 주장 하였지요

본능 이외에는 백지상태라는 성무선악설(性無善惡說)

그러니까 인간이 태어날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존재라는 것이지요

말 그대로 본성이 전무하니 선(善)도 악(惡)도 없다는 개념이지요

고자도 전국시대의 사상가로서 이 문제에 대하여 맹자와 논쟁을 벌이기도 하였어요

고자는 성무선악설에서 인간이 태어날때 가지는 것은 오직 식욕과 성욕 같은것 밖에 없고

그 외의 성질은 자라면서 환경과 사회 그리고 교육에 따라

선한자 악한자가 결정된다고 하였지요

 

고자(告子)의 본래 이름은 고불해(告不害)이지요

그 역시 유명한 사상가였으나 그의 대한 자료는 많지 않아요

공자와 맹자의 사상이 유교의 후계자들에 의해서 사상계를 점령해 나간 것과 달리

고자의 사상을 잇는 후계자들은 주류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맹자와 논쟁을 벌일 정도라면 그 역시 대단한 경지에 올랐다고 볼수 있어요

 

현대에 와서도 인간은 성선설의 존재인가

아니면 성악설에 대한 존재인가에 대한 논쟁은 끊임이 없지요

서양의 사상계와 비교한다면 맹자의 성선설은 '루소(Rousseau)'의 이론과 비슷하지요

다만 두분 다 성선설에 기초하지만 맹자는 국가의 군주를 중요한 가치로 제시하였고

루소는 국가 역시 위험한 억압수단이 될수 있다고 보고 있어요

 

또 서양 사상계에서 고자와 비슷한 입장을 취한 인물은 '로크(Locke)'이지요

그 역시 성무성악설과 비슷하지만

고자의 교육은 인간의 본성을 억압하는 것이 소용없다고 본 것과 달리

로크는 교육에 의해 강제로 본성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것에 대한 차이가 있지요

 

그런데 맹자의 성선설, 순자의 성악설, 고자의 성무선악설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인간은 원래 선하냐 악하냐의 논쟁 보다도

맹자든 순자든 고자든 인간은 살아가면서 하나같이 가치를 추구해야 하고

또 끊임없이 학문을 탐구하여 인간다운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인간의 가치관을 추구함에 있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말이 있지요

이는 '먼 장래를 내다보고 세우는 계획' 또는 '100년의 큰 계획'이라고 할수 있어요

또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도 있지요

그래서 현대인에게 있어 교육보다 중요한것이 없다고 강조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중요한 가치추구의 교육이 왜곡되거나 편향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교육이란 보편 타당성의 기초위에 무엇이 옳고 그름을 가르치는 것인데

이것이 어느 한쪽으로 기울면 편향된 인격이 형성되어

정도(正道)를 어긋날수 밖에 없게 되지요

 

북한의 교육은 유치원때부터 50분 교육하고 10분간 자아비판을 한다 하지요

그러다 보니 어려서 부터 표현력이 뛰어나고 막힘이 없다 하네요

그래서 북한의 외교관은 어려서 부터 외교술을 발휘할수있는 교육을 집중시켜

제갈공명을 갖다놔도 언변으로는 이길수가 없다 하지요

이처럼 어려서 부터 편향된 사고관을 갖도록 세뇌교육시켜 3대세습이 가능하다 하네요

세뇌교육은 무서운 것이며 한번 형성된 가치관은 변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런데 우리의 교육현장은 어떠한가요?

국가의 장래를 짊어지고 나갈 동량(棟樑)들은 바른 교육을 받고 있는 것일까요?  

교육자는 없고 교직자만 득실대는 우리의 교육현장에서

과연 그들은 무엇을 배우고 있을까요?

성선설(性善說)을 배우고 있을까요?

성악설(性惡說)을 배우고 있을까요?

아니면 성무선악설(性無善惡說)을 배우고 있을까요?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 *-

 


▲ 성선설을 주장한 맹자


▲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


▲ 맹자와 고자의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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