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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메일 |
영국의 한 20대 여성 경찰관이 동료의 퇴임 축하 파티에서 참석자들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2일 영국 콘위에서 열린 위법 행위 청문회에서 파멜라 프리처드(29) 경찰관이 지난 3월 동료의 퇴임 파티에서 동료들을 성추행한 것이 밝혀졌다.
청문회에서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프리처드가 남성 동료의 주요 부위를 향해 손을 뻗는 모습과 여성 동료의 가슴을 움켜쥐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확인한 프리처드는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전에는 결코 그렇게 행동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에게도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 영상 속 인물이 나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과뿐”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피해를 주장한 남성 경찰관은 바에서 음료를 기다리던 중 프리처드가 갑자기 자신을 더듬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그녀가 내 주요 부위를 움켜쥐는 것을 느꼈고, 심한 굴욕감을 느꼈다”며 “프리처드가 내 목을 끌어안고 입술에 키스까지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에 관해 프리처드는 평소 해당 남성 동료와 포르노와 성적 취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그날은 그가 먼저 휴대전화로 노골적인 영상을 보여줬으며 “그만하라고 말하기 위해 손으로 밀쳐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인 여성 경찰관은 “프리처드가 뒤에서 다가와 양팔로 내 목을 감고, 팔을 겨드랑이 아래로 넣어 가슴을 움켜쥐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리처드는 “그녀에게 불쾌감을 줘 죄송하지만, 성적으로 폭행하지는 않았다”며 거듭 부인했다.
프리처드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청문회는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