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단체 공동회장단은 6월 3일(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회의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탈북자단체들이 재단에 건의하여 진행되었다.
탈북자단체에서는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최주활 탈북자동지회 회장, 한창권 탈총연회장을 비롯한 12명의 공동회장들이 참석하였다. 또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서는 박중윤 사무총장과 공태영 기획연구부 부장, 김병헌 대외협력부 부장, 김호성 교육지원부 부장을 비롯해 주요부서의 부장과 팀장들이 참석하였다.
간담회에서는 지난시기 북한이탈주민들의 정착지원정책과 집행에서 드러나고 있는 문제점들에게 대하여 지원재단과 탈북자단체들이 적극적인 소통과 충분한 의견개진을 통하여 개선할 대신, 많은 경우에 의견충돌만 거듭하여온 아쉬웠던 현황들에 대하여 자성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탈북자들을 하루빨리 남한사회 안정정착시켜 통일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같은 목적의 사업을 하는 지원재단과 탈북자단체들은 이제다시 서로 뜻을 모으고 긴밀히 협력하여야 한다는 데 대하여 견해의 일치를 보았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탈북자단체들은 상대방에 대한 인정과 존중의 원칙을 지켜나가면서 자주 만나 소통하고 협의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과정을 통하여 서로 보완하고 서로 협력하면서 정책적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데 대하여 공감을 가졌다.
탈북자단체들은 빠른 시일내로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 6명으로 구성된 정책협의 TF팀을 파견하여 이하 3가지 의제에 대한 집중적인 협의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제안하였다.
1.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의 별칭인 “남북하나재단” 명칭에 대한 탈북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데 따라 사용중지를 포함한 대책안 마련
2. 2014년 지원재단 사업예산설명회를 조속히 개최하기 위한 대책안 마련
3.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과 탈북자단체 쌍방의 의견수렴과 협력체계 혁신을 위한 협의채널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탈북자사회의 능력함양과 또 이를 통한 일자리창출, 통일역량강화에 기여하도록 지원재단의 모든 사업을 집중하기 위한 대책안 마련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박중윤 사무총장은 탈북자단체들에서 제기한 상기 제안을 일단 접수하여 필요한 체제와 절차를 통하여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빠른 시일 내로 모임을 가지자고 화답하였다.
2014년 6월 3일
참여단체(가나다순)
사)겨례선교회, 사)남북통일예술인협회, 사)북한민주화위원회, 북한이탈주민정책참여연대, 사)북한전략센터, 세계북한연구센터, 사)숭의동지회, 자유북한방송, 탈북난민인권연합, 사)평화통일탈북인연합회, 사)탈북자동지회, 사)NK지식인연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