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해 탈북한 혜산 출신 옥연주 씨도 "북한에서 직포공(천을 짜는 사람)으로 일했는데 실제로는 돌격대에 나간 기간이 더 길다"고 증언했다.
"북한에서는 누가 먼저 나가느냐의 차이일 뿐 모두 돌격대에 한 번씩은 다녀와야 한다. 1년간 직포공으로 근무하고 나니 노동과에서 돌격대로 배치하더라. 2년 동안 돌격대 생활을 했고 복귀하자마자 탈북했다."
"북한에서는 누가 먼저 나가느냐의 차이일 뿐 모두 돌격대에 한 번씩은 다녀와야 한다. 1년간 직포공으로 근무하고 나니 노동과에서 돌격대로 배치하더라. 2년 동안 돌격대 생활을 했고 복귀하자마자 탈북했다."
결국 직포공 근무 기간보다 돌격대에서 보낸 기간이 두 배는 긴 상황이다. 옥연주 씨는 "탈북 후 많은 사람들이 '북한에서 어떤 일 했느냐'고 묻곤 한다. 그때마다 무슨 대답을 할까 고민이 된다"면서 "직포공이라고 해야 할 지, 돌격대원이라고 해야 할 지…"라고 말했다.
"자재도 제대로 보장이 되지 않고 전기도 들어왔다 나갔다 하니까 기업소가 알아서 다른 곳으로 배치를 시키는 것"이라면서 "직장은 있지만 직업이 없는 상황이다. 뚜렷한 직업 없이 노동과의 배치를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재도 제대로 보장이 되지 않고 전기도 들어왔다 나갔다 하니까 기업소가 알아서 다른 곳으로 배치를 시키는 것"이라면서 "직장은 있지만 직업이 없는 상황이다. 뚜렷한 직업 없이 노동과의 배치를 따라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