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에도 김일성․김정일 동상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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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시 한복판에서 김일성․김정일 동상 건립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이전에 있던 김일성 동상을 없애고, 다시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동상을 세우는 것. 이에 맞게 언덕을 깎고, 바닥 공사도 새로 하고 있으며 마침 위성사진에는 공사 현장에 투입된 북한 노동자의 모습도 포착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산하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 

[Curtis Melvin] 위성사진에는 이미 기존의 김일성 동상을 내렸고, 바닥 공사와 조경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일성․김정일의 동상을 세우기 위해서인데요, 마침 일하는 날에 촬영해서 많은 사람이 공사 현장에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성시에 건립하는 김일성․김정일 동상은 이미 각 도 행정중심지에 건립한 김 부자의 동상과 다르지 않다.

북한은 최근에도 평양의 국방종합대학과 김일성․김정일 박물관, 함경북도 청진시에도 김 부자의 동상을 새로 만들었으며 특히 청진에서는 동상 뒤에 더 화려한 공원을 조성하면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권력의 정통성을 강조하고 있다.

멜빈 연구원은 개성이 행정중심지는 아니지만 북한에서 중요한 도시인만큼 이곳에도 김 부자의 동상을 건립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전국에 걸쳐 이미 250개 이상의 김일성․김정일 기념탑, 40개 가까운 김정일 동상을 새로 만들며 권력의 정통성 강화를 꾀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주요 도시에 김 부자의 동상 건립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발행한 교과서를 통해 학생들에게 김일성․김정일․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고 있으며 특히 ‘사회주의 도덕’과목은 ‘북한 지도부의 우상화’와 ‘조직생활에 대한 충성’을 학생 때 배워야 할 최고의 도덕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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