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을 요구했다.
윤장관은 유엔본부 회의장에서 열린 '인권 주류화를 통한 분쟁 예방 고위급 회의'에 패널로 참석해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이 지속하면 분쟁상황으로 악화할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에 인권 침해를 중단하도록 경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SBS뉴스가 전했다.
이 회의는 대부분 분쟁이 인권 침해에서 비롯된다는 데 주목해, 인권 침해를 막아 분쟁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스위스와 독일 외교장관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윤 장관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이 분쟁으로 이를 수 있다고 지적한 뒤 이번 유엔총회에서 북한에 인권 침해 중단을 촉구하자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최악의 홍수 피해를 본 주민의 절박한 상황은 도외시하고 5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을 거론하며 "북한이 주민들의 생명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북한 정권이 자행하는 대량 인권 침해는 엄중한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이번 총회 기간에 보내자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북한 등에서 인권 침해가 이어지면 분쟁으로 치달을 수 있다면서 유엔이 적극적으로 역할 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유엔총회는 201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북한의 열악한 인권상황을 규탄하며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