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겠소☜
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억울하다.
아파봐야 건강의 가치를 알 수 있고
늙어봐야 시간의 가치를 알 수 있다.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달려든다.
세도가 든든할 때는 사돈의 팔촌도 모여 들지만
쇠락한 날이 오면 측근의 형제마저 떠나간다.
늙은이는 남은 시간을 황금같이 여기지만
젊은이는 남은 시간을 강변의 돌같이 여긴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자식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많은 사람은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말한다.
자식 없는 노인은 노후가 쓸쓸하기 쉬우나
자식 많은 노인은 노후가 심란하기 쉽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은 효도하는 이가 많고
잘 배우고 잘난 자식은 불효하는 이가 많다.
세월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새벽부터 심란하다.
악한 사람은 큰 죄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선한 사람은 작은 죄라도 지을까 걱정한다.
그래서 삶이란,
복잡하고 어렵고 정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