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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북한이 지난 2018년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이나,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전용 화장실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2019년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으로 향하던 도중 중국 남부 난닝(南寧)의 역 플랫폼에서 담배를 피웠다. 당시 여동생인 김여정 당시 노동당 제1부부장이 재떨이를 들고 다가가 꽁초를 수거했는데, 이 역시 생체 정보 보호를 위한 것으로 닛케이는 해석했다.
닛케이는 김 위원장이 접촉하는 것에도 세심한 주의가 이뤄져 서명식 등에서는 사전에 주최 측이 준비한 펜 대신 자신들이 준비해온 펜을 사용해 지문을 채취하지 못하도록 한다고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은 김 위원장에 대한 암살 경계는 물론 철저한 소독에도 여념이 없어 2018년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수행원들이 김 위원장이 앉을 의자에 소독약을 뿌리고 등받이, 팔걸이 등을 여러 차례 닦았으며 공중에도 소독약을 분무했을 정도였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