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혁신당, 당내 성비위 사건 두고 “사건 처리과정 부족 인정…피해자들에게 위로”
입력 2025.09.05 (09:34)수정 2025.09.05 (10:07)
조국혁신당이 당내 성 비위 사건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강미정 전 대변인을 포함한 피해자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마음이 다치셨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도 깊은 사과의 말씀 다시 한번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5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은 피해자 요청에 따라 이 사건의 외부 기관 조사와 외부 위원의 판단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공적 절차대로 진행하고자 노력했지만, 사건 처리 과정이 부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그동안 성 비위 피해자를 만나보고자 노력했다"며 "한 분은 만나 차분히 의견 전했지만, 한 분은 시간 안 맞아 재차 연락했지만 소통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성 비위 사건 특성상 많은 사람이 알 수록 2차 가해가 우려가 높다는 점은 국민 여러분께서 더 잘 아실 것"이라며 "다만, 당원 여러분께는 주요 결정 사항이 있을 때마다 조치 과정을 문자 메시지와 간담회 등으로 설명을 해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조국혁신당은 이번 사안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겠다"며 "앞으로도 성 비위와 괴롭힘 사건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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