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의 인내력은 물론, 해파리나 조류, 파도 등 수많은 외적 조건에 대한 대처 능력도 중요하다. 특히 저체온증을 견디는 체온 적응력이 관건이다. 마라톤 수영 분야에서는 체온 적응력도 능력이라고 보기 때문에 전신수영복을 입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체중을 늘려 지방층으로 적응력을 키우는 게 일반적이다. 체온 손실 방지에 도움 되는 양털 추출 천연 왁스 '라놀린'을 온몸에 바르기도 한다.
지난 7월 초, 미국인 롭 리아가 7대륙 최고봉 등반과 7대 해협 주파를 모두 완주했다고 밝혀 화제다. 탐험 전문 웹사이트 <익스플로러스웹>은 그게 사실이라면 세계 최초의 '더블 세븐Double Seven'이라고 추정했다. 단, 리아는 유럽 최고봉인 엘브루스는 오르지 않고, 대신 서유럽 최고봉인 몽블랑을 올랐다. 미국인이기에 전쟁 중인 러시아 영토 내로 갈 수 없다는 이유였다. 이 때문에 완전한 더블 세븐은 아닌 셈이다.
정치적 이유로 각종 목록 완수형 탐험이 미뤄지는 경우는 꽤 많다. 오세아니아 최고봉인 인도네시아의 칼스텐츠는 반군 세력 아래 있어 몇 년 동안 등반이 금지되기도 했다. 8,000m 14좌 중에 시샤팡마, 초오유는 최근 수년 동안 중국 당국이 등반을 금지하고 있다.
월간산 8월호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