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美 의회서 北 인권침해 실태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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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공사 / 동아일보 DB이미지
▲ 태영호 공사 / 동아일보 DB
탈북 외교관 태영호 전 정무공사가 워싱턴에 간다.
미국 하원에서 김정은 체제를 고발한다.
그런데 과거와 달라진 장면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선 황장엽 선생의 미국 의회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망명한 북한 외교관이 미 의회 증언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 태 전 공사는 '내부자가 바라보는 북한 정권'이란 주제로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라고 채널A가 전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번 청문회는 가장 효과적인 대북 제재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가 태 전 공사의 방미를 허락한 것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북한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황장엽 전 노동당이 공개적으로 미국에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북한인권위원회는 북한의 노동 교화소 위성사진 스무장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가죽제품을 생산하는 수감자들은 정치범 수용소에서처럼 인권을 탄압받고 있다.
북한의 인권 탄압은 더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결국 핵 미사일 도발과 맞물려 국제사회가 더 강력하게 김정은 정권을 제재할 수 있는 명분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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