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춘여성들의 단골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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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매춘에 종사 하는 여성들이 있다. 2009년에 북한을 탈출한 김은화 씨는 “북한은 성매매에 관련된 곳이 많다. 특히 역전 주변이나 극장가, 시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매춘이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성매매를 하려고 해도 단속이 심해 성매매 요구자와 매춘 여성은 서로 눈빛을 통해 1차 소통을 하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 가격과 시간에 맞는 값을 흥정한다. 가끔씩 단속원들도 손님으로 가장하고 접근하기 때문에 매춘 여성들은 최대한 신경을 쓴다. 가장 안정하고 뒷 마무리도 분명한 사람은 타 지역에서 온 간부나 출장원이다. 그 땐 값을 배로 불러도 성매매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북한의 공공장소 또는 길거리에서 매춘을 하는 여성들은 수입이 넉넉하지 못하다. 돈이 있는 간부들은 고급 식당에서 접대하는 일반 여성을 돈으로 현혹해서 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2013년 탈북한 박소진 씨는 "북한에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데, 매춘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더욱 취약하다. 북한은 남한처럼 어딜 가나 모텔이나 숙박업소가 존재하지 않는다. 대부분 개인 집에 일정한 돈을 주고 잠깐 영업해야 하는데, 예고 없는 단속(숙박검열)이 뜨기 때문에 제대로 씻지 못한다. 때문에 매춘 여성의 10명 중 8명은 만성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가지고 있다. 일부 손님은 그런 매춘 여성이 성행위시 고통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되려 흥분하기도 한다"고 증언했다.

2013년에 함흥에서 살다가 북한을 탈출한 이선금 씨는 “북한은 매춘을 하는 여성들의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직장을 다는 여성과 타 지방에서 올라온 여대생들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부류 모두 제대로 된 수입이 보장되지 않아 가정 생활에 고난을 겪는다. 본의 아니게 일회성 매춘업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직업으로 연결되는 것이다. 그들의 남편 또한 그런 아내에게 별 다른 말을 하지 못한다. 남편들은 특히 가끔 손님 중 행패를 부리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보호 차원에서 아내와 동행하기도 한다. 남한 사고 방식으로는 이해하지 못할 일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유행에 따라 가려고 매춘을 이용해 돈을 번다. 주로 공원이나 유원지, 도서관에서 돈이 많을 것 같은 손님에게 접근해서 눈빛 대화를 나눈다. 여대생들은 일회성보다 오래 갈 수 있고 능력이 좋은 단골 손님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해 탈북한 최미은 씨는 "북한 매춘 여성들이 제일 많이 접하는 1등 손님이 군인이다. 군인들의 경우 부대 복귀에 쫒기다보니 성매매 시간도 짧고 가격 흥정도 없다. 어떤 군인들은 돈이 아닌 물건이나 군복을 가지고 와서 성 교환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시장에 내다팔면 꽤 돈이 된다. 그러다보니 약삭빠른 일부 매춘여성들은 군 부대 가까운 주변에 집을 잡고, 담배 장사꾼이나 술 장사꾼으로 가장하고 영업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최 씨는 "매춘 여성과 성 교환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군 부대 독립임무를 수행하는 군인이거나 청년 장교다. 매춘 여성은 이들에게는 최고의 대우를 해준다. 이익이 많이 나는 한 사람의 손님이 3명을 상대하는 것보다 더 낫기 때문이다. 돈도 돈이지만, 시간도 아낄 수 있어 좋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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