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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하나의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ASEM의 비전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은 바로 한반도 통일”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ㆍ유럽 정상회의(ASEM) 리트리트 세션 자유발언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의 온전한 꿈을 성취하는데 있어 여전히 빠진 하나의 고리(missing link)가 있다. 바로 이 곳 몽골에서도 멀지 않은 북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해럴드경제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지구촌 곳곳에서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과 자유와 평화를 향한 시대적 흐름에서 벗어나,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완전히 고립된 섬으로 남아 있다”며 “북한이 우리에게 제기하고 있는 심각한 도전은 인간의 존엄과 평화의 존립 기반이라는 인류가 추구하는 근본 가치와 직결된 문제”라고 비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ㆍ탄도미사일 문제와 인권문제를 언급한 뒤, “이러한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ASEM이 지향하는 진정한 의미의 아시아ㆍ유럽 간 연계나 협력 잠재력의 극대화는 매우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반도 통일이 유라시아 대륙이라는 ASEM의 비전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 인권문제와 핵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도 결국 한반도 통일밖에 었다”고 밝혔다.
이어 “통일된 한반도는 핵무기 없는 세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인류의 번영에 기여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통일된 한반도는 수많은 이산가족의 고통을 해소하고 북한 주민들의 진정한 자유와 인권을 회복하는 길이 될 것”이라면서 “저는 한반도 통일이 가져올 자유와 평화, 번영이 국제사회 전체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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